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켰던 김정현의 인터뷰가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25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는 지난 20일 진행됐던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의 제작발표회와 주연 배우 4명의 인터뷰 현장이 그려졌다.
앞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던 20일부터 배우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은 시종일관 무뚝뚝한 태도와 표정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러브라인을 그리는 서현과의 커플 촬영을 할 당시 서현이 팔짱을 끼려 하자 굳은 표정으로 몸을 뒤로 빼며 거부했고 멀찍이 떨어져 선 채로 포즈를 취했다.
서현은 무안한 듯 다른 곳을 응시하며 아무렇지 않게 다시 웃어 보이며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김정현 소속사측은 "시한부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 실수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정현 본인도 "다른 배우분들을 비롯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죄송스러워하고 있다"며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작발표회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그의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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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가 활기차게 질문을 하며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김정현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정면을 무표정으로 바라보며 다리를 쩍 벌리고 가만히 앉아있을 뿐이었다.
나머지 주연 배우 서현, 황승언, 김준한이 그 공백을 깨려 대신 답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썼지만 가운데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김정현 때문에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를 지울 수 없었다.
결국 VJ가 "황승언과 김정현은 극중 재벌가의 자녀라고 들었다"고 직접적인 질문을 건네자 김정현은 "(재벌) 3세..."라고 짧게 답하고는 더 이상의 설명을 이어나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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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색해진 분위기에 VJ가 "정현 씨는 지금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계신 것 같다"고 하자 황승언이 대신 나서서 "지금 보시다시피 정현 씨는 몰입을 계속 하고계신 것 같다"고 웃으며 마무리를 하고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홍보 메시지를 전할 때에도 김정현이 나서는 장면은 없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제 막 주목받는 배우가 배우병에 단단히 걸렸다", "캐릭터에 몰입해야해서 저런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이제껏 악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다수 있었지만 제작발표회나 인터뷰 현장에서 차가운 태도를 보인 적은 없었다"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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