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32)이 래퍼 자이언트핑크에게 고백을 받았다가 얼떨결에 연애 중임을 공개했다.
31일 래퍼 자이언트핑크(박윤하, 27)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용진을 향해 "정말 사랑한다. 따로 볼 수 있다면 연락 달라"라고 공개 고백을 펼쳤다.
어렸을 적부터 이용진의 팬이었으며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열심히 임하는 모습에 반했다는 것.
이에 이용진의 소속사 A9미디어 측은 "이용진이 6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며 거절 의사를 조심스레 전했다.
소속사는 "이용진이 자이언트핑크가 라디오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중에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용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랩을 좋아해서 당연히 자이언트핑크를 잘 알고 있다"며 "영광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서 죄송하지만, 따로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때아닌 입장 표명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자이언트핑크가 용기 있게 먼저 고백한 모습이 감명 깊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바로 여자친구 있다고 알린 것 보니 의리 있다"며 이용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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