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유튜버 '봇노잼(22)'이 본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나선다. 닉네임도 원래 의도했던 '노잼봇'으로 바꾼다.
6일 노잼봇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경찰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노잼봇은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영상을 말없이 찍어서 방송하며 큰 인기를 얻어온 유튜버다.
온라인 상에서 유명해진 후 SBS '모닝와이드 3부' 등 공중파 방송을 타기도 했다.
7일 현재 약 34만 5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경찰 시험을 치렀지만 합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시험이 끝난 후 며칠이지만 향후 저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시험을 준비하며 가볍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이 갑작스러운 여러분들 사랑과 관심 덕분에 주목받게 되었고, 그 상황에 놀랐지만 다가오는 시험공부 마지막까지는 최대한 노력해보고 싶었습니다"라며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잼봇은 "시험이 끝난 후 진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라고 적으며 "잠시 준비했던 꿈을 미루고, 우연한 기회에 소중하게 다가온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생활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라고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아직 초보인지라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라며 "당분간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집중하며 이것저것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튜브 계정 생성시 적었던 성과 이름은 반대로 표시된다.
이를 모른 채 계정을 만들었던 봇노잼은 처음 자신이 의도했던 '노잼봇'으로 계정 이름을 바꾸고 방송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꿈꿔왔던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한 공부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물론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긴 어렵겠지만 향후 제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써 가장 필요한 공부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어떤 콘텐츠를 여러분께 보여 드릴까에 대해서도 재밌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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