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38)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온 가족을 충격에 빠뜨렸던 유언 일화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방송인 이만기, 사유리,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외할아버지 때문에 놀란 이유'를 맞춰보라고 문제를 냈다.
사유리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하신 말이다"라며 "우리 할아버지는 엄청 장난스러운 분이다. 외할아버지와 엄마와 내가 성격이 똑같다"라고 암시했다.
강호동은 "할아버지가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라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웃음을 주고 가신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사유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장난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며 "그 말을 듣고 우리 가족 모두가 혼란에 빠졌었다"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오답이 나온 후 서장훈은 "나는 사실 중국인이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이에 사유리는 "정답"을 외치며 "할아버지가 '나 사실 중국인이야'하고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그 말이 진짠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할아버지 이름이 타츠오인데 하도 거짓말을 많이 쳐서 마을에선 '구라타츠'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라며 "그래서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또 장난치신 건 없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유리는 "과거 엄마, 아빠 결혼식에서 할아버지가 갑자기 없어지셨다"라며 "찾고 보니 웨이터 옷을 입고서 모르는 척 술을 따르고 계셨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 아빠 쪽 사람들이 모두 크게 놀랐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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