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는 BJ철구가 입대를 앞두고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철구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철구 Goodbye 아프리카 마지막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5시간 가량 방송을 진행했다.
오늘(1일) 입대를 두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자리에서 100만 개 이상 별풍선을 선물 받았다.
별풍선 100만 개는 약 1억원의 값어치를 지닌다.
세금과 아프리카TV에서 가져가는 금액을 빼면 8097만원, 약 8100만원이 남는다.
시간당 약 162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방송은 16만여 명이 시청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후원에 철구는 "많이 시청해줘서 고맙고 잘 다녀오겠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필승'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시청자들에게 경례를 올리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을 종료했다.
철구는 군복무가 종료되는 2020년 5월 15일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철구는 9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제가 올해 서른살인데 이제 군대를 간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원래 현역으로 알고 있었던 분들이 많은데 상근 예비역 영장을 받았다. 현역을 못 가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이 아닌 상근예비역으로 입영해 기초군사훈련 5주간 받은 후 자택에서 출·퇴근하며 약 1년 7개월 반 동안 복무하게 된다.
철구가 상근예비역으로 입영하는 이유는 결혼 후 딸이 생겼기 때문이다.
자녀가 있는 징집대상자는 상근예비역 선발 규칙에서 최우선 대상으로 꼽힌다.
출산 장려 및 육아 배려 차원 등으로 최우선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철구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면 출퇴근을 할텐데 그동안 컨텐츠 생각도 하고 향후 방송계획들도 미리 짜서 군대 갔다와서 돌아오는 날 더 재미나게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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