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김인직, 28)가 '진짜사나이 300' 촬영을 위해 입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는 '진짜사나이 300' 촬영을 위해 군부대에 입소하는 감스트의 모습을 8일 공개했다.
감스트는 군복을 완벽히 갖추고 두툼한 가방을 멨다. 손에는 나머지 짐이 담긴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그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다.
감스트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특수전학교에 입교해 대한민국 대표 육군인 '300 워리어'로 특전사에 도전한다.
감스트는 아프리카티비(TV)와 유튜브에서 축구 콘텐츠로 개인방송 활동 중인 인기 BJ다.
온라인 BJ인 그가 어떻게 '진짜사나이 시즌3'에까지 나오게 됐을까.
온라인 방송으로 유명해진 그는 '2018 K리그 홍보대사’를 시작으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큰 웃음을 전했다.
이후 MBC 2018 러시아 월드컵-아시안게임 디지털 해설위원을 역임했다.
MBC로 공중파 진출에 성공한 감스트는 KBS '뮤직뱅크'에 개그맨 유재필과 특별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이렇게 공중파 방송 관계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감스트는 MBC 인기예능이었던 '진짜사나이'의 새 시즌 '진짜사나이300'에 출연하게 된다.
해병대 1094기로 병장 만기 전역한 과거가 있어 군대 예능에서 활약하기 딱 좋기 때문이다.
감스트는 이번 출연으로 해병대와 특전사를 모두 수료한 '참군인'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또 그는 평소 방송에서도 과하다 싶으면 주제나 드립을 급히 끝내며 수위를 지키는 편이다.
타 막장 비제이들과 같은 지역 비하, 역사 왜곡, 범죄 행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한 발언이나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하지 않는다.
이런 논란이 있었다면 공중파에 뉴스 말고는 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월드컵 MBC 홍보대사를 맡았을 당시에도 시청률 51% 달성하면 51억 대신 경제 사정이 안 좋은데 축구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달라는 제안을 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7일 감스트는 '중대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개인 방송에서 ‘진짜사나이300’ 출연소식을 전하며 자신 이름이 새겨진 군복을 입고 생방송으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10월 8일 특전사 부사관으로 입대한다. 당장 오는 13일까지 방송을 쉬게 돼서 팬들에게 미리 알려야 할 것 같아서 방송을 켜게 됐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헤어 전문 크리에이터 금강연화(안성준, 26)를 직접 초대해 생방송 도중 직접 머리를 밀었다.
삭발식이 시작되자 그는 "8개월 만에 머리를 자르는 건데 사실 머리카락이 얇아 너무 비어보여서 심었다. 그래서 아까워서 더 못 잘랐다"며 덥수룩한 머리를 유지해 온 가슴 아픈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시청자들 덕분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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