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영화 역할 때문에 중독될 뻔했던 담배를 동료 배우 조진웅의 조언 덕분에 끊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혜은(45)이 출연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혜은은 영화에서 나이트클럽 사장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십수 년 담배를 피운 유흥업소 사장으로 보이기 위해 직접 그 생활을 하신 분을 찾아가 개인지도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분과 함께 지내면서 손가락 각도부터 태도까지 다 배웠다"며 "오랫동안 같이 지내며 연기 연습을 하다 보니 점점 변해가더라"라고 말했다.
MC 신동엽(47)은 "연기를 위해 배웠지만, 어느 순간 지배당한 건 아니었나"하고 물었다.
이에 김혜은은 "지배당했었다"고 인정하며 "영화 끝나고 더는 피울 이유가 없는데도 회식하거나 술을 마시면 자꾸 당겼다"고 했다.
그러던 김혜은이 영화 촬영을 끝내고 같이 회식하던 조진웅(조원준, 42) 덕분에 더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다는데.
김혜은이 당시 회식자리에서 조진웅에게 "한 대만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진웅은 "누나 이제 그만, 지금 피우면 평생 피워야 해"라고 단호하게 말해줬다고 한다.
끝으로 "한 번 피우기 시작하니 정말 무서울 만큼 중독되더라"라고 김혜은이 말했다.
신동엽은 "중독성 1위가 니코틴이다"라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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