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흔히 쓰는 물건이었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이상 필요 없어 이제는 쓰지 않는 물건들이 있다.
예를 들면 플로피 디스켓, 24핀 케이블 등이 있다.
24핀 케이블은 10년 전만 해도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한 필수품이었다.
디스켓 역시 20년 전만 해도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를 저장하기 위한 필수 장치였다. 그러나 지금은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처럼 지금은 자주 쓰지만 10년 후면 완전히 사라질 물건들을 소개한다.
이미 사라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도 있다.
1. 자동차 사이드 미러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사이드미러 없는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사이드 미러 대신 고화질의 카메라를 달아 주변을 보여주고 충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사이드 미러가 없으니 자동차의 공기 저항이 줄어 효율 및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화질의 광각 카메라이기 때문에 거울보다 더 선명하게 주변을 볼 수 있다.
적외선 기능까지 들어가면 어두운 곳에서도 주변 물체를 식별해낼 수도 있다.
2. 전자기기/가전제품의 선
무선 이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 디자인을 보고 비웃었다. 마치 선이 잘려서 고장난 이어폰 같다고.
그러나 지금 무선이어폰은 그야말로 '힙'의 상징이며 대다수가 그 편리함을 인정하고 있다.
선의 걸리적거림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앞으로 점점 더 무선 전자기기가 많아질 전망이다.
3. 주사기 바늘
병이 낫기 위해선 주사기의 따끔함을 참아야 하는 순간도 사라진다.
바늘이 있는 주사 대신 공기를 쏘아 약물을 주입하는 알약 형태의 주사기가 나올 예정이다.
알약 캡슐 안에 특수한 미세바늘이 있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바늘이 몸 속 혈관을 찔러 약물이 흡수되는 원리다.
이미 축산업계에서는 '무침주사기'라고 해서 가축의 전염병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을 할 때 사용하고 있다.
4. TV리모컨
채널을 돌리려고 할 때 TV리모컨이 안 보여서 짜증을 내는 일은 이제 없어질 것이다.
스마트폰 또는 시리나 알렉사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가 그 역할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항상 소지하고 있는 편이고 인공지능 스피커는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제어할 수 있어 그 편리성이 TV리모컨보다 높아 TV리모컨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 신용카드
'신용카드'라는 말은 1888년 미국의 소설가 에드워드 벨라미의 소설 '돌이켜보면'에 처음 등장한다.
소설가는 미래의 유토피아를 상상하면서 화폐가 사라지고 1년치 임금이 입금돼있는 카드를 쓰는 것으로 미래 사회를 묘사했다.
이 상상은 62년 후 현실이 됐다. 1950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 회사 '다이너스 클럽'이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면서 신용카드는 현대인들의 일상이 됐다.
하지만 미래의 유토피아는 소설가의 상상력을 뛰어넘어 결국 신용카드가 사라진 세계에 다다르고 있다.
지갑조차 들고 나가기 거추장스러울 때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나가서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결제로 편리하게 지불할 수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알리페이가 활성화돼서 신용카드를 거의 쓰지 않는다.
6. 열쇠
언제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열쇠는 한국에서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로 건물을 지을 때 스마트 도어락을 기본으로 설치한지도 꽤 됐고 구식 건물이라도 편리성 때문에 잠금 장치만 도어락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흔하다.
아직까지 서양에서는 오래된 집이 많아 열쇠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후에는 빈티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열쇠를 사용하는 집이 점차 사라질 것이다.
현재 어린 아이들은 저장 아이콘이 왜 디스켓인지 모르듯 앞으로는 열쇠 모양을 보고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는 세대가 등장할 것이다.
7. 인력을 쓰는 택배 배송
아직은 국방,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드론 배송이 금지돼있지만 관련 법을 개정하여 드론 배송이 허가될 예정이다.
인건비, 배송시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0년 후면 공중에서 날아가는 택배를 흔하게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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