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22)가 그룹 레드벨벳 슬기(강슬기, 24)를 직접 만나 손을 파르르 떨 정도로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김조한, 프로게이머 페이커, 배우 서도현, 레드벨벳 슬기,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영자는 공중파 예능에 처음 출연한 페이커에게 "우리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진짜 이유가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페이커와 절친하다는 배우 서도현은 "(페이커가) 레드벨벳 슬기 엄청 팬이다"라고 전했다.
"슬기 쪽을 볼 때마다 입꼬리가 올라간다"는 MC들 말에 페이커는 "감출 수가 없네요"라고 쑥스러워하며 손을 파르르 떨었다.
MC 이영자는 "페이커 손 떠는 거 봐라"며 놀라워했다.
레드벨벳 슬기는 "밑에서 인사를 드리는데 되게 밝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게임 할 때가 더 떨리냐 지금이 더 떨리냐"는 질문에 "솔직히 게임 할 때가 조금 더 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커는 이날 방송에서 '돈 쓰기 철학'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제가 (형들에게) 잘 사는 편이 아니다. 제 동갑 친구들에게는 산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프로게이머로 꼽히는 페이커 연봉은 30억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센티브 등을 합치면 한 해에 5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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