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52)이 홍탁집 아들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날렸다.
지난 21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포방터시장 홍탁집 아들과 백종원 씨가 갈등을 빚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 씨는 홍탁집 아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며 닭볶음탕 조리와 닭 손질 연습을 부탁했었다.
일주일 만에 다시 홍탁집을 찾은 백종원은 전혀 연습 되지 않은 홍탁집 아들 모습에 크게 분노했다.
그는 "진짜, 씨. 내가 카메라만 없었으면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이거 지금 일주일 동안 허송세월한 거 아니냐"라며 "나중에 후회해봐야 뭐 할 거야?"라고 혼냈다.
백종원은 "내가 죽으면 죽었지 이렇게 어설프게는 못해"라며 "내 성격도 안 되고 나 그러자고 이 프로그램 하는 것도 아니야. 어설프게 좋게좋게 끝낼 수도 없고 이렇게 어설프게 해서는 절대 오케이 못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여태까지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관심도 없고 생각도 없고 필요도 없지만 이렇게는 안 돼"라며 "이게 방송이지만 나한테는 진심이야"라고 강조했다.
또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거 하겠냐"라며 "내가 진짜 어머니 때문에 살리려고 했던 건데 이건 아니야. 이런 식으론 어머니한테 도움 안 돼"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면 나중에 가게 잘 돼도 어머니만 뼈 빠져. 이건 안 하느니만 못해"라며 "이런 썩어빠진 생각으로 뭘 하겠다는 거야?"라고 따졌다.
그는 홍탁집 아들을 향해 "왜 손님 많아지면 사람 두고 장사하려고 했냐?"라며 "카운터에 앉아가지고 왔다 갔다 돈 계산이나 하려고 했지?"라고 말했다.
또 "그런 썩어빠진 생각으로 뭘 하겠다는 거야?"라며 "참 돌겠다"라고 얘기했다.
즉 손님 많아지면 사람 두고 장사하면서 카운터에서 돈계산하려고 했던 속내가 백종원이 지적한 홍탁집 아들의 나쁜 의도였다.
홍탁집 어머니는 말없이 고개를 떨군 채 괴로운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 역시 변화하지 않는 홍탁집 아들에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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