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멤버 휘인(정휘인, 23)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누리꾼의 글에 휘인이 "아버지와 의절했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27일 오후 7시 경 휘인은 소속사 RBW를 통해 이번 불거진 '부모님 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며 친아버지가 가정에 무심했음을 밝혔다.
이어 "친아버지 때문에 가정이 예상치 못한 빚에 시달렸다"며 "이로 인해 2012년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진 입장 표명에 따르면, 휘인은 부모님의 이혼 후에도 친아버지가 남긴 피해를 어머니와 함께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휘인은 몇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했을 당시에도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몇 차례 자신에게 걸려온 친아버지의 전화를 모두 무시했으며, 이후 친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도 하지 않았다.
즉 휘인의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딸의 이름을 팔고 다녔다고 볼 수 있는 것
이같은 사연을 전한 휘인은 "현재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는지 모르는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 당황스럽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막막한 심정을 덧붙이기도 했다.
다음은 소속사 RBW와 휘인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RBW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마마무 휘인 친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리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휘인의 입장 전문입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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