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천재노창(노창중, 27, 이하 노창)이 자취를 감춘 채 종적이 묘연했다가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가수 한요한(27)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한요한을 웃겨라' 콘텐츠를 진행했다.
'한요한을 웃겨라'는 한요한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성대모사를 하는 등 그를 웃기는 일종의 이벤트다. 인스타라이브 방송 시청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날 콘텐츠는 평소대로 흘러갔다. 그러는 도중 디보(심현보, 26)가 한요한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한요한을 웃겨라'에 도전했다.
그러나 디보보다 시청자들 눈길을 끈 것은 디보 옆에 있는 남성이었다.
남성은 검은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팬들은 그의 정체를 단 번에 알아챘다. 그는 노창이었다. 노창을 알아본 팬들은 연신 '노창'을 외쳤다.
한요한 또한 노창을 보고 "노창이다"라며 크게 웃었다.
노창은 지난 2017년 이후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았고 SNS에서조차 근황을 밝히지 않았다.
노창 팬들은 "군대 간 것 아니냐", "엄청난 앨범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라는 추측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망설'까지 돌았다.
노창의 깜짝 등장에 시청자들은 물론 한요한마저 크게 웃었다. 한요한은 "아 존X 웃기다"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디보와 노창을 승자 후보로 선정했다.
디보와의 영상통화를 끝낸 한요한은 "노창이 왜 이렇게 나와... 이렇게 나오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한요한은 다시 콘텐츠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발신인으로 영상통화 신청이 왔다. 한요한 씨가 전화를 받자 화면에는 노창 얼굴이 등장했다.
노창 얼굴을 본 한요한은 또 크게 웃었다. 검은 모자를 쓴 노창은 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노창은 한요한 씨에게 "X발놈아. 야 BJ 짓거리 그만해.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창이 1년 만에 깜짝 근황을 공개하자 이를 본 팬들은 연신 채팅으로 '노창'을 입력하며 그를 반가워했다.
한편, 천재노창은 지난 2009년 데뷔한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천재노창의 대표곡으로는 'Rain showers remix', '카니발갱', '털ㄴ업해야해', '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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