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광희가 녹화 도중 '무한도전'을 언급해 유재석 씨를 당황케 했다.
지난 27일 방영된 JTBC '요즘애들'에는 광희(황광희·30)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한도전에서 함께 했던 유재석(46)과 다시 만났다.
광희는 2017년 3월 MBC '무한도전'에 고정 출연하던 중 입대했다. 제대 후 여러 방송에 출연한 광희는 "'무한도전' 종영이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광희를 만난 유재석은 "미안하다"고 말한 뒤 "이제 각 방송사를 다 돌고 물 빠질 때쯤 나왔다"며 장난스럽게 소개했다.
광희는 새로운 '유라인'으로 꼽히는 래퍼 하온(김하온·18)을 보자마자 "여기 있었구나"라며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광희와 하온 중 누굴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하온"이라고 외쳤다.
광희는 "재석이 형 집 어딘지 알아?"라고 물으며 "재석이 형 신발 사이즈는 밤에 발이 부으면 70, 아침에 컨디션 좋으면 65"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짜증이 확 밀려온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며 웃었다.
광희는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도 유재석 형을 따른다고 말했다"며 "'강(호동)라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왜 쓸데없는 얘기를 하냐"고 답했다. 광희는 "'무도'가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며 "태호 피디님이 다시 움직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광희는 "여기 '무도' 라인 몇 명 있네"라며 "감독님들 움직여야죠"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다들 신분 속이고 여기서 잘 일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광희가 농담한 거니까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며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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