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군대 다녀왔더니 엄마 이름도 모르는 불효자가 됐다"며 어머니의 개명으로 인한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광희와 손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광희는 냉장고 공개에 앞서 "사실 어머니가 냉장고를 청소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엄마가 보여주기식을 좋아하신다. 대외적으로 맡고 있는 게 많다"며 "이번에 한 트럭 버린 것 같다. 그래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광희는 어머니의 개명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광희는 "엄마 원래 이름이 '최희순'이었다. 처음엔 주민등록상으로 안 바꾸셨지만 예명으로 '최 거부'라고 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엄마 이름의 뜻이 뭐야?'라고 물었더니 '거대 부자'라고 그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그러다가 군대 갔다 와서 서류 떼려고 갔는데 부모님 이름을 말해달라고 해서 아빠 이름 말하고 엄마 이름 말하니까 (엄마 이름이) 아니라고 하더라"며 당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화를 해서 엄마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이름을 바꿨다더라. '최해달'이라고 하더라. 해와 달. 낮에는 해가 짱이니까 해고, 밤에는 달이 짱이니까 달이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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