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솔라가 유튜버로 변신하면서 그가 연 유튜브 채널 이름 '솔라시도'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이미 같은 이름을 가진 채널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1월 23일 마마무 솔라(김용선, 28)는 '솔라시도'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솔라'라는 자신의 활동명에 도전한다는 뜻을 가진 '시도'라는 단어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솔라는 유튜브 채널 정보에도 "이 채널은 저 솔라의 다양한 시도들을 담은 채널입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들 많이 보여드릴게요. 다양한 시도들도 많이 제보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솔라는 지난 16일 첫 영상에서 유튜버 데뷔 소식을 알렸고 3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곧 채널 구독자 수 역시 11만 3천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솔라가 연 유튜브 채널이 유명세를 타자 일부 누리꾼들은 유튜브 채널 이름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솔라시도'라는 이름을 가진 유튜브 채널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는 지난해 10월 7일 '아기 강아지 솔라가 집에 왔다'는 제목의 영상으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온 반려견 채널이다.
이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지난해 6월 30일에 태어난 보더콜리 암컷 강아지의 이름을 '솔라(SolLa)'라고 짓고 몇개월 동안 꾸준히 영상을 올리며 강아지 솔라의 팬을 만들어오고 있었다.
반려견 채널 중 보더콜리 유튜버가 흔치 않아 구독자수는 곧 3만명 돌파를 코앞에 둔 상태다.
마마무 솔라의 이름은 영어로 'Solar'이고 강아지 솔라는 'SolLa'다.
채널 이름을 영어로 쓰면 다르겠지만 한국어로 읽고 쓰기에는 '솔라시도'로 같은 이름이 된다.
같은 이름을 쓰면 안 된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들은 "강아지 솔라 채널은 이미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솔라시도' 이름 그대로 수익 창출하는 유튜버는 강아지 채널 한 곳 뿐이니 상도덕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채널 이름도 하나의 저작권으로 본 것이다.
반면 "솔라가 연예인이라고 너무 박하게 보는 것 아니냐", "카테고리가 달라 문제 없어 보인다"고 보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강아지 솔라 채널 운영자 당사자도 별 말 없는데 과도한 비난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솔라가 속한 그룹 마마무는 오는 3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처럼 음악성을 인정받아온 마마무가 어떤 앨범으로 대중들과 마주할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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