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멤버 13명을 일일이 챙기고 스케줄을 관리해야하는 매니저의 험난한 일상이 공개됐다.
세븐틴이 무대에 오르기 직전 매니저는 군대식으로 인원 점검을 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그룹 세븐틴과 그 멤버들을 챙기는 세븐틴 매니저의 모습이 나왔다.
세븐틴 매니저 전영관 씨는 매일 아침 멤버 13명을 일일이 챙기고 유닛별, 멤버별 스케줄을 관리했다.
전 씨는 "멤버들이 많아 이름을 다 기억하더라도 일하다 보면 '이 멤버한테 얘기했나' 싶을 때가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매니저는 "멤버 13명 전원이 한 스케줄을 소화할 때 가장 신경 쓸 게 많다"고 말했다.
세븐틴 매니저는 전영관 씨를 포함해 3명이 일을 나눠맡고 있다.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날에는 스타일리스트 3명이 대형 캐리어 6개와 헹거 등 수많은 짐을 챙겨 다니고 있다.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대기실에 들어갔고 방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세븐틴 멤버 승관(부승관, 21)은 "저 대기실이 음악방송 대기실 중에 제일 넓은 곳인데도 저희에겐 좁다"고 했다.
멤버들이 준비하는 사이 매니저는 헤드셋 마이크, 이름표를 챙겼다.
하지만 여러 멤버들이 여기저기에 따로 일을 보고 있어서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순간 매니저는 "멤버분들 인원 확인 한 번만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1번부터 13번까지 저마다 고유번호를 부르며 인원 점검을 했다.
매니저는 "나이순으로 고유번호를 정했다. 급할 때 혼란을 줄이고자 만든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MC 전현무는 "군대 점호와 다를 게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때도 인원을 나눠 탔다. 이 때 세븐틴 멤버들은 고유 번호를 말하며 빠진 인원이 없는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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