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을 단독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라디오 방송에서 후속 보도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SBS러브FM '이재익의 정치쇼'에서는 SBS FunE 강경윤 기자와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출연했다.
앞서 SBS FunE 강경윤 기자는 지난 26일 승리가 사업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승리와 직원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진행자 이재익은 '여의도 흥신소' 코너 오프닝에서 "특종을 빵 터트렸다"며 강경윤 기자를 소개했다.
"YG 측에서는 '조작이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 최고위원은 "강경윤 기자가 조작해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강경윤 기자는 "제가 조작했다면 잃는 게 훨씬 많다. 잃는 게 다다"라며 조작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고소왕이라고 불리는 강용석 씨와도 3년간 법정 싸움을 치열하게 했었다. 형사·민사 4건 정도 했는데 법정 싸움하다 보면 뭘 조심해야 하는지 안다. 허위를 조금이라도 섞으면 안 된다. 조작은 (안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또 강 기자는 "후속 보도 더 할 것 있나. 왜 빨리 안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강 기자는 "사람들이 '빨리 입장을 밝히고 (후속보도) 해달라'고 하는데 지금 북미 정상회담 중이지 않나. 제가 연예부 기자로서 애국은 못할망정 이렇게 여론을 흔들면 안 되기 때문에 지금 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 기자는 "빅뱅 노래 중에 뭘 좋아하나?" 물음에 "'거짓말' 진짜 좋아한다"고 풍자성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강 기자는 강용석 불륜 사건, 조재현 성폭행 사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강성훈 후니월드 사기 의혹 사건, 최종범 폭행 사건 등 연예계 사건사고를 최초 보도해 세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앞선 사건 보도들도 허위보도라는 말이 있었지만 결국은 사실임이 드러났다"며 승리 성접대 의혹 보도가 사실임을 믿는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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