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빅뱅 승리가 과거 콘서트에서 "청담동과 강남역에 무서운 애들 많이 안다"고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빅뱅'은 멤버들 입대를 앞두고 지난 2017년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콘서트 '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을 개최했었다.
콘서트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승리(이승현, 28)는 팬들을 향해 "우리 VIP(빅뱅 팬클럽) 여러분들.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기로 약속합시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빅뱅도 다섯 명의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군대는) 누구나 가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도 다 다녀올 것이고..."라며 말을 이어갔다.
빅뱅 멤버들은 "그것 좀 이제 그만 말하면 안 되냐. 그만 좀 얘기해라. 이미 마무리했지 않느냐"며 승리 말을 끊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는 말을 멈추지 않고 "너네 진짜 바람 피우면 끝까지 쫓아갈 거야"라며 "나 애들 풀 거야. 청담동에 나 아는 무서운 애들 많아"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 "강남역에도 조금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빅뱅 대성은 "당신이 제일 무서워요. 당신이"라고 웃으며 분위기를 풀고 무대를 이어가고자 했다.
뒤늦게 영상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승리 얘기가) 드립인 줄 알았더니 팩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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