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호날두(Cristiano Ronaldo, 34)가 대한민국 공중파 프로그램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리나라 축구 꼬마 신동 원태훈, 태진 형제를 이탈리아로 초청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호날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선수의 꿈을 잃지 않고 키워가는 원태훈·태진 형제의 사연을 해당 방송을 통해 접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남을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형제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날아가 호날두의 팀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관한 뒤 호날두를 만났다.
호날두는 어색해하는 아이들에게 먼저 "이리 와(Come)"라고 친근하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이후 형제에게 "나도 너희들과 비슷한 삶을 살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꿈이 이뤄질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태훈 군은 "호날두 형이 어렸을 때 축구를 어렵게 했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들어서 힘을 얻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다정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호날두는 친동생처럼 아이들을 꼬옥 안아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SBS 섭외력 대단하다", "태훈 태진 형제에게 큰 힘이 됐겠다", "처음 만난 사이라 어색해하지만 축구로 통하는 게 보인다" 등 이들의 만남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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