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장 위험한 버스 좌석은 버스 운전자석 바로 옆 보조석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버스에서 가장 위험한 자리'라는 제목의 정보글이 퍼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사고 시 운전자는 반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핸들을 왼쪽으로 꺾게 된다. 왼쪽으로 차를 돌릴 경우 가장 먼저 피해 보거나 충격받는 쪽이 버스에서 가장 위험한 자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글에서 언급한 버스는 고속버스, 시내버스 모두 해당하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단, 사고 유형과 형태에 따라 자리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다.
해당 내용은 청소년을 위한 과학포털 'LG 사이언스랜드'에도 한 차례 소개된 적 있다.
지난 2019년 한 네티즌은 LG 사이언스랜드에 "버스 사고 시 가장 위험한 버스 좌석이 어디냐"는 질문을 올려 직접 답을 남겼다.
그는 "사고가 어떤 식으로 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운전자는 자기방어를 위해서 본능적으로 핸들을 꺾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보통 왼쪽으로 꺾게 되는데 왼쪽으로 꺾게 되면, 앞줄 보조석이 앞차 뒷좌석을 친다. 그러므로 보조석 맨 앞줄이 가장 위험한 좌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아무래도 앞 좌석이기 때문에 앞으로 튕겨 나가게 될 경우가 크므로 이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스를 기준으로 가장 위험한 좌석의 순서는 1. 보조석 2. 뒷좌석의 가장 왼편 3. 보조석 바로 뒷자리 4. 뒷좌석 왼편 바로 옆자리 5. 보조석 줄의 중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안전한 자리는 운전석 바로 뒤의 뒷자리"라며 "그 이유는 정면충돌을 하던, 핸들을 꺾던, 측면 충돌을 하던, 가장 충격이 약한 좌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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