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제작진이 가수 정준영을 방송에서 완벽하게 편집해냈다.
지난 6일 tvN '짠내투어'에서는 그룹 EXID 멤버 하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패널들과 함께 터키 투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박명수, 허경환, 유민상, 문세윤과 하니만 등장한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가수 정준영 역시 함께 촬영했었다.
'짠내투어' 제작진은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 각종 성범죄에 연루되자 직접 정준영의 촬영분 편집에 나섰다.
제작진은 사건 직후 나갔던 방영분에서는 정준영의 얼굴 부위를 자막 등으로 가리며 최대한 방송에 노출되지 않도록 편집했다.
그러나 최근 방영분에서는 정준영의 모습 전체를 화면에서 완벽하게 지워내며 애초에 정준영이 촬영 현장에 없었던 것처럼 보이게 했다.
제작진은 CG를 이용해 정준영이 앉아있던 테이블 자리에 빈 의자만 놓여있게 했다.
또 멤버들 사이에 서 있던 정준영을 잘라낸 뒤 양쪽 화면을 합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준영의 흔적을 없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편집 기술이 나날이 발전한다", "정준영 지우느라 편집팀이 고생 정말 많이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러한 편집 장면들은 캡처돼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SNS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관심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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