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제 일처럼 아픔이 생샌한 세월호 참사가 어느새 발생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탑승객 476명 가운데 300여 명이 사망·실종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이 최악의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승객을 버리고 도망간 선장, 정부의 늦은 대처, 무리한 선체 증축, 화물 과적, 박근혜의 '7시간' 등의 문제가 발견되며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여전히 5명의 미수습자는 여전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황.
오늘(16일) 전국 곳곳에서는 당시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진행된다.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 유 부총리와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의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가 주최하는 세월호 추모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학생 250명의 '명예 졸업식'이 진행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SNS에서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가 담긴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가수 선우정아, 나인뮤지스 출신 소진, 효민, 이승환, 슈퍼주니어 예성, 배우 정우성, 문정희, 윤세아, 공승연, 장미인애, 전도연 등 수많은 연예인들도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메인 사진- 석정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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