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28)이 군 입대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을 아쉽게 했다.
윤지성은 25일 0시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5월 14일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밥알'이라며 팬클럽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팬클럽 이름 '밥알'은 과거 윤지성의 인스타그램에서 '밥길만 걷길'이라고 프로필에 써놓은 것에서 유래한다.
또 솔로 데뷔 후 밥알(BABAL), 즉 'Being Always Beside Azure Love(언제나 하늘빛의 사랑 곁에)'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지난 1월 그룹 워너원 활동도 종료한 그는 "올해 이별을 많이 겪게 하는 것 같아서 무엇보다 많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윤지성은 1991년생으로 군 입대를 더 미룰 수 없는 나이다.
오는 5월 14일 육군으로 입대할 경우 예정 전역일은 2020년 12월 13일이다.
또 윤지성은 "우리 아직 볼 날 많이 있다"며 "남은 이야기는 팬미팅에서 더 하기로 하자"고 말했다.
윤지성은 오는 5월 4일과 5일 양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지난 2월 '어사이드(Aside)'로 솔로 데뷔한 윤지성은 25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발표하고 입대 전 마지막 활동에 나선다.
다음은 윤지성이 팬카페에 올린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윤지성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셨어요? 다름이 아니라 밥알들에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카페에 글을 남겨요. 저 5월 14일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놀란 밥알도 있을 테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밥알도 있을 거 같아요. 제가 밥알들에게 미안한 건 다른 것보다.. 올해 이별을 많이 겪게 하는 것 같아서 그게 무엇보다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나는 우리 밥알들 걱정 안 해요.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밥알들은 단단하고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난 걱정 없어요. 밥알들도 나 걱정하지 마요. 건강하게 조심히 잘 다녀올게요.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지만 내가 많이 고맙고, 항상 미안하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 아직 볼 날 많이 있으니까~남은 이야기는 우리 팬미팅에서 더 하기로 해요. 앨범 발매 전에 이런 얘기 해서 미안해요. 그래도 밥알들에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어요. 우리 내일 또 만나요. 고마워요.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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