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영화 내용을 누설한 남성이 집단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해 네티즌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지난 26일 대만 매체 TVBS는 홍콩 온라인 커뮤니티 LIHKG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LIHKG 이용자에 따르면 사건은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영화관에서 일어났다.
영화를 보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 선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영화 주요 내용을 외쳤다. 분노한 관객들은 남성을 폭행했다. 폭행은 피가 날 때까지 이어졌다.
당시 현장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도 전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폭행은 정당화되면 안되지만 폭행한 그 심정은 이해가 된다", "스포하지말라면 좀 하지마라"며 황당한 심정을 표했다.
한편 마블은 현재 어벤져스4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루소 형제는 팬들에게 보낸 공개편지에서 스포일러를 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어벤져스4는 지난 24일 한국, 중국 등에서 개봉했다. 중국에서는 개봉일 역대 최다인 역 1억700만 달러(약 1242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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