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나가 3일 음악방송 출근길에 눈물을 보였다는 후기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과 비판을 동시에 일으켰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에는 사나가 이날 오전 KBS ‘뮤직뱅크’에 출연하려고 방송국에 도착하는 모습을 담은 이른바 ‘출근길’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사나가 다른 멤버 사이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푹 숙인 채 발걸음을 옮기는 짤막한 장면이었다.
네티즌들은 사나가 최근 일본 연호 변경과 관련한 일상적인 심경글을 팀 계정에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일 때문에 격해진 감정을 보인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사나의 게시물이 문제 없다고 보는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며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한편 사나의 게시물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네티즌들은 "글을 지우면 되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재차 비판했다.
그러나 한 해외 팬은 같은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서 “사나가 팬들이 해준 작은 이벤트를 보면서 울었다”고 설명했다.
Sana cried while watching a small event made by ONCEs while they were on their way to Music bank.
— Twice pics (@TwicePIC) 2019년 5월 2일
And you can see the girls gathering around her to comfort her.
She has sweet and pure heart please protect her @JYPETWICE #WeLoveYouSANA pic.twitter.com/lEKEDYOCGh
영상에는 팬들이 잠시 멈춘 트와이스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함께 담겼다.
팬들과 눈 맞춤을 하던 사나는 발걸음을 뗄 때 고개를 푹 숙였다.
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사나는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녔다. 제발 보호를 해달라”면서 ‘WeLoveYouSANA’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앞서 일본인인 사나는 지난 30일 셀카 사진과 함께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헤이세이 수고 많았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의 마지막인 오늘(30일)은 깔끔한 하루로 만들자”고 트와이스 공식 SNS 계정에 글을 썼다.
이에 일반적인 감상글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의견과 한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연예인이 일본 연호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동시에 일어나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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