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김선빈(29) 선수가 지난 9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 서비스 논란'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논란이 된 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빈 주차장 팬서비스 논란'이라는 영상이 올라와 확산됐다.
영상에는 김선빈 선수가 경기장 내 주차장에서 사인을 요청하는 어린 팬들을 무심하게 지나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선수는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이 마치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선글라스를 낀 채 허공을 응시하거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지나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거만하기 짝이 없다", "야구 인기 계속 떨어지는 게 선수들 팬서비스가 형편없는 것도 큰 몫하는 것 같다", "구단 차원에서 교육이 필요하다", "축구 배구 농구 선수들 다 안 이런데 왜 야구만 이러냐"며 실망감과 함께 일침을 가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출전해 4안타로 활약한 김선빈 선수는 경기 직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팬 서비스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선빈 선수는 "제가 그거에 관해 말씀을 꺼내면 또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하니까... 말을 아끼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답변에 일부 네티즌들은 "반성할 줄 모르고 더 가관이다"라며 분노했다.
"그냥 '죄송하다. 앞으로 정성껏 팬들을 대하겠다' 그 한마디가 싫어서 말을 아끼겠다고 하던데 팬들과 자존심 싸움이라도 하냐", "인터뷰 보고 더 정떨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김선빈은 2006년 세계 청소년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2007년 아시아 청소년야구 국가대푤 활약한 바 있다. 2008년 기아 타이거즈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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