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만화 '명탐정 코난'에서 영감을 얻은 샌드위치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13일 현재 CU 홈페이지 상품소개란에는 '명탐정 샌드위치'라는 제품이 등록됐다.
CU 측은 '명탐정 샌드위치를 "만화를 찢고 나온 샌드위치", "고소한 미소된장마요네즈소스와 아삭한 양상추, 짭잘한 햄의 고짠고짠 샌드위치'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샌드위치는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포와로 햄 샌드위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등장인물인 아무로 토오루(한국명 안기준)가 카페 '포와로'에서 만든 바 있는 '포와로 햄 샌드위치'와 레시피가 유사하다.
일본식 된장인 미소를 마요네즈와 섞어 넣은 게 특징이다.
아무로 토오루는 본업이 경찰인데도 일류 요리사 못지않게 요리를 매우 잘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카페 포아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아무로의 햄 샌드위치다.
그의 레시피를 알기 위해 미행하는 제빵사까지 있을 정도다.
결국 최근 연재 분에서 레시피가 공개됐다. 실제로 레시피를 따라해본 한 네티즌에 의하면 정말 맛있다고 한다.
재료와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재료 : 약간 굳은 샌드위치 식빵, 지방이 없는 햄, 양상추, 마요네즈, 미소(된장), 올리브유
1. 햄에 올리브유를 발라둔다.
2. 마요네즈와 된장을 섞는다. 된장은 숨김맛을 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3. 양상추는 목욕물 정도의 더운 물로 헹군다. (이렇게 하면 샌드위치를 먹어도 속이 차갑지 않고, 빵으로 덮고 나서도 양상추의 식감이 유지된다고 한다)
물기를 뺀 양상추를 적당한 크기로 찢는다.
4. 식빵은 찜기에 살짝 쪄서 따끈따끈하고 폭신한 촉감이 되게 한다.
5. 2의 된장 마요네즈를 한쪽 식빵에 바르고 그 위에 1의 올리브유를 발라둔 햄을 올린 다음, 양상추를 올리고 식빵으로 덮으면 완성
CU가 올린 제품 소개에는 당초 "명탐정 코○에서 나온 샌드위치 레시피 그대로"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저작권 문제를 의식한 탓인지 현재는 삭제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건 먹어야된다", "무조건 먹는다" 등 기대평을 남기며 출시 소식을 반기고 있다.
'명탐정 코난'은 지난 1994년부터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青山剛昌)가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 중인 탐정 만화다. 초등학생 몸이 된 고등학생 에도가와 코난이 사건을 해결하는 얘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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