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없는 아이돌의 팬들이 자조적으로 쓰는 말이 있다.
바로 '한줌단'.
'한줌단'은 '(팬이) 한 줌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말을 줄여쓰는 단어이다.
적다는 의미의 '한줌'과 무리라는 뜻의 '단'이 결합된 표현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한줌단이라서 서로 알아보기 쉽다ㅜㅠ."는 말은 팬들끼리 서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활동하는 팬이 적다는 의미이다.
초기엔 '한줌'이라는 표현으로 시작됐다가 점차 '한줌단'이라는 표현으로 정착되는 분위기다.
일부는 '한톨단'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더러 있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의 팬이 '한줌단'일 때보다 늘어난 경우, '두줌단'이라고 한다. 반대로 팬의 숫자가 줄면 '반줌단'이라고 한다.
'한줌단'은 자기가 응원하는 아이돌의 팬이 적은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팬들의 마음이 담긴 신조어로 SNS에서 점점 많이 쓰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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