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 13'을 발표하며 새로운 기능을 공개해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4일(한국시각) 애플은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애플연례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새로 나올 모바일 운영체제 'iOS 13'을 공개했다.
애플은 공식 발표 이전부터 알려졌던 '다크 모드'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다크모드는 원래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시각 모드로, 배경이 흰색 대신 검은색으로 바뀐 일종의 반전 화면이다.
애플은 새로운 OS에 기존에는 없었던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오디오 쉐어링'으로 알려진 기능은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듣고 있는 노래를 공유할 수 있다.
2명의 사용자가 각각 에어팟을 사용하는 동안 똑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에어팟을 끼고 있는 동안 메시지가 오면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 듣고 답장 또한 바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iOS 13'에서 사진 앱도 크게 개선된다. 기계학습을 통해 사진에서 최상의 이미지를 보고 싶을 때 중복되거나 흐릿한 사진, 스크린샷과 다운로드된 이미지를 제외하고 볼 수 있다.
사진 앱의 편집 기능도 향상돼 인물 모드 선명도나 조도값 등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iOS 13'에는 애플 지도 거리뷰, 다양한 미모티콘, 스와이프 타이핑, 새로운 보안 시스템인 '사인 위드 애플' 등이 추가된다. 애플은 앱 다운로드 속도와 업데이트 속도, 실행 속도도 기존보다 훨씬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애플 'iOS 13'은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 11과 함께 공식 배포되며, 베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원은 아이폰6S와 아이폰SE부터 시작한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발자들이 열일했나보다", "빨리 베타버전이라도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iOS 13 사용에 기대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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