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인터넷에서 마라탕의 인기와 함께 뜨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마세권'.
'마세권'은 '마라탕 음식점과 역세권(지하철 인근에 있는 부동산)'을 합성한 말이다. SNS와 인터넷에서는 자신이 거주지 주변에 마라탕 음식점이 있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마라탕은 최근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음식이다. 마라탕은 마라(얼얼할 마(麻), 매울 라(辣)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가 들어간 탕이다. 마라탕은 탕에 들어갈 재료를 자신이 선택하며 매운 맛의 정도도 선택할 수 있다.
아래는 '마세권'이 SNS에서 사용되는 방법이다.
우리집 갑자기 마세권되었음ㅋㅋㅋ
(집 주변에 새롭게 마라탕을 파는 가게가 생겼음을 의미)
마세권이 아닌 나는 집에서 마라탕을 해먹는다ㅡㅜ
(거주지 주변에 마라탕을 파는 가게가 없어서 직접 마라탕을 만들어 먹는다는 뜻)
한편 '마세권'은 이전에는 다른 의미로 사용됐다.
대형마트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던 때, '마세권'은 자신의 거주지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를 의미했다. 또한, 디저트 마카롱이 인기를 끌 때는 마카롱 가게의 근처를 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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