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소속 다른 연예인들도 마약을 했다는 진술이 나와 또 한번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했다.
방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YG 사건 무마,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신고한 인물이다. 한서희 법적 대리인이기도 하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YG 재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고구마 줄기처럼 다른 사람들이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며 화두를 던졌다.
이어 "현재 YG라는 곳에서 너무 많은 연예인들이 적발됐었기 때문에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거냐', '이런 식으로 무마하고 간 케이스가 또 있는 건 아니냐'는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 변호사는 "한서희 씨 진술에 따르면 더 많은 연예인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연예 기획사로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예인들도 마약을 했다는 정황들이 있는데 그걸 오히려 주기적으로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즉 한서희의 진술에 따르면 '빅뱅' 탑, 비아이 등 말고도 YG 소속 다른 연예인들이 또 다른 마약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비아이는 지인과 나눈 카톡 메시지에서 "마약을 구하고 싶다", "대량 구매하겠다" 등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지난 17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 리더였던 비아이 등 마약 의혹 사건을 모두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YG 전담팀을 꾸려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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