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나벨 집으로'를 보던 77세 남성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를 방문한 영국인 버나드 채닝(Bernard Channing, 77)이 '애나벨 집으로'를 보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가 끝나고 옆에 있던 관람객이 그가 죽은 것을 발견했으며 관람객은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응급구조대에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버나드 채닝이 영화관 안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고 시신이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 특히 그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던 관객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병원으로 시신이 옮겨졌다고 전했다.
영화 애나벨은 퇴마사 워렌부부가 격리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을 10살 딸 주디와 베이비시터가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나벨 집으로'는 한국에서 지난달 26일 개봉해 지난 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3만 5324명을 기록하며 박스 오피스 6위에 올라있다.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시리즈 세번째 영화이며 컨저링 호러 영화 7번째 작품이다.
컨저링 시리즈의 영화를 보던 영화 관객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인도의 65세 남성도 컨저링 2를 보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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