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붕괴사고 당시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MBC와 SBS는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쯤 발생한 잠원동 붕괴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에는 당시 아찔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갑자기 땅이 울리는 듯 큰 소리가 나더니 먼지바람이 일고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졌다.
사고 당시, 건물 앞 도로를 지나던 차량 4대가 무너진 콘크리트 외벽과 전신주에 깔렸고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망한 피해자는 내년 2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예비 신부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5층ㆍ지하 1층짜리 건물로 지난 1996년 10월에 준공됐다.
해당 부지에 근린생활시설을 새로 짓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가 이달 10일 끝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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