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조용히 국산품을 알리는 행보를 보여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최근 교보문고에서 목격한 일을 알렸다.
그는 교보문고 필기구 코너에 있는 국산 펜에 '태극기'가 꽂혀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필기구 시장은 일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교보문고에 갔더니 국산 펜에 태극기가 꽂혀져 있었다"며 "별 생각 없이 둘러봤는데 애국심이 드글드글 올라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보가 독립운동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쭉 이용했는데 이렇게 노선을 단단히 해주니 사랑할 수밖에"라고 했다.
또 "도처에 널려 있는 데다가 일본 제품에 대한 환상이 높아 불매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단다"라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한창 매출이 오를 시기인 일본 맥주까지 타격. 독립투사 조상님들 볼 낯이 조금 생긴 기분"이라고 애국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 속 시원해! 통쾌함과 함께 무서움도 들었다. 소비자가 돌아서면 이렇게 무섭구나. 마음 얻기는 힘든데 돌아서게 하는 건 한순간이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러고보니 문구류에 일제 진짜 많은데 좋은 방법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센스 환영한다" 등 교보문고의 소신있는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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