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속한 토트넘이 호날두(Cristiano Ronaldo, 34)의 유벤투스를 꺾고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1일 싱가포르 칼링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1차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해리 케인의 초장거리 결승골이 터지면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유벤투스의 득점기계 호날두의 맞대결에 쏠렸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호날두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고 있었다.
아쉽게도 둘의 첫 만남은 손흥민이 후반 44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4분 남짓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2년 만에 성사된 두 선수의 대결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요르단전에서 당했던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뼈에 고정했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2년 만의 맞대결에서 손흥민(토트넘)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2019 ICC 첫 경기에서 유벤투스를 꺾은 토트넘은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차전을 벌인 뒤 8월 4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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