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일본 브랜드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코리아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폭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데상트는 1935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포츠 브랜드로, 지난 2000년 국내에 데상트코리아를 설립해 진출했다.
프랑스어 단어를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해 일본 브랜드임이 잘 드러나지 않다가 이번 일본 불매 운동 리스트에 오르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데상트코리아는 국내 진출 이후 2002년 매출액 207억 원을 시작으로 5년 만에 1085억 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에펨코리아 등에는 "데상트코리아 본사 전 직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작성자는 "데상트코리아는 사무실 직원만 한국인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데상트코리아는) 데상트 japan 100% 자본금으로 설립한 회사다"라며 "대표이사님 또한 일본 본사에서 이사급 임원으로 정기적인 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일본어를 네이티브처럼 해야 한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데상트는) 국내에서 엄청난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이익은 일본 본사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상트코리아 브랜드(데상트, 데상트 골프, 르꼬끄, 르꼬끄골프, 먼싱웨어, 엄브로 등)을 구매하면 일본으로 돈을 보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본사는 일본기업인 롯데월드 타워 내에 있다"라며 "현재 유니클로도 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물론 나도 일본 회사인지 몰랐고, 회사에서도 일본 브랜드라는 사실을 노출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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