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메달이 욱일기를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패럴림픽 메달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패럴림픽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흔히 장애인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사람들의 마음을 묶어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부채'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입니다"라고 메달 디자인을 설명했다.
이어 "부채를 묶는 요점 부분은 인종과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선수 자체를 나타냈습니다"라고 했다.
또 "선면은 사람들의 마음을 생명력으로 파악하고, 일본에 사는 자연, 바위 꽃 · 나무 · 잎 · 물로 표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메달은 전국의 여러분으로부터 제공받은 사용 된 소형 가전 등에서 추출 된 금속으로 제작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메달에 그려진 부챗살 모양이 욱일기 모양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욱일기 닮아서 기분 나쁘다” “솔직히 (욱일기 디자인을) 노린 것 같다” “디자인 가지고 뭐라고 하면 부채 모양이라며 피해갈 것 같아서 화난다” “올림픽 메달인데 이런저런 말 안 나오는 디자인을 했어야지. 당연히 노렸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올림픽 보이콧, 방사능올림픽이라는 오명 등 2020 도쿄 올림픽은 개최 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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