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요금이 추석 이후부터 대폭 인상돼 경기도 내 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불만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도의회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버스 요금 인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시내버스는 일반형, 좌석형, 직행 좌석형, 직행 좌석형 순환 버스 4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요금은 일반형 1250원, 좌석형 2050원, 직행 좌석형 2400원, 직행 좌석형 순환 버스 2600원이다.
기초자치단체들이 경기도가 마련한 버스 요금 인상안에 동의하면 일반형 버스 요금은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오른다.
좌석형 버스와 직행 좌석형 버스는 각각 2450원, 2800원으로 인상된다.
직행 좌석형 순환 버스 요금은 기존 2600원에서 3050원으로 오른다.
이에 네티즌들은 "서울버스보다 더 비싸냐", "배차 간격도 길면서 요금만 오른다", "차라리 차를 한대 사는 게 낫겠다" 등 불만을 표하고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일반형은 200원, 좌석형과 직행 좌석형은 400원, 순환 버스는 6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돼 처음 안보다 인상액을 조금 낮춰 요금을 결정했다.
합의 결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형 200원, 좌석형·직행 좌석형 400원, 직행 좌석형 순환 버스 450원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석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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