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36)가 상황극 도중 깊이 몰입해 털어놓은 고민과 속얘기에 네티즌들이 "진짜냐"며 의문과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장성규가 전 농구선수 하승진, 방송인 정형돈과 함께 도전자와 대결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전자는 뒤집은 밥상을 멀리 보내는 사람이 이기는 '밥상 뒤집기' 게임을 제시했다.
'밥상 뒤집기' 게임에 도전한 출연진은 각종 상황극으로 자신들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게임에는 상황극을 도와줄 어머니 역할 배우까지 캐스팅해 몰입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게임에 도전한 장성규는 "프리 선언하면 잘 된다 그랬는데"라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왜 이렇게 힘든 거야. 요즘 너무 힘들어"라며 "엄마 보니 눈물 날 것 같단 말이야"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좋은 방송인이 될 수 있는지, 엄마가 안 해주니까 눈물 나고 힘들잖아"라고 상황극을 이어갔다.
깊이 몰입한 장성규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우는 거 아니냐", "진심이야, 연기야?", "많이 힘든가 보다" 등 글을 남겼다.
분노를 끌어올린 장성규는 도전자를 제치고 가장 멀리 밥상을 던졌다.
같은 날 게재된 유튜브 '워크맨' 영상에서 장성규를 본 팬들은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티 내지 않았지만, 감기에 걸린 듯한 목소리와 팔에 링거를 맞은 듯 밴드를 붙이고 방송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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