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에 수백 마리 벌떼가 달라붙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남성은 여왕벌을 찾아내 위기를 탈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사타구니에 벌들이 달라붙은 남자 사연을 소개했다.
25살 벨레루(Velelhu, 25)는 친구와 함께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에 있는 차고로 가고 있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일을 당했다. 수천 마리 벌이 사타구니 쪽으로 붙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벨레루는 허리를 숙이며 벌들을 떼려고 했지만, 벌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에 벨레루는 본능적으로 한가지 묘수를 떠올려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여왕벌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벌떼가 여왕벌을 따라 움직이는 습성을 이용한 것이다.
여왕벌은 일벌보다 크기가 큰데 특히 복부가 길어서 접은 날에서 뒤쪽으로 더 나오는 특징이 있다. 또 간혹 매미울음 같은 고음의 소음을 내기도 한다.
천만다행으로 벨레루는 여왕벌의 특징을 알고 있었고 여왕벌을 구별해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움직였고 벨레루는 위험한 상황을 탈출했다.
벌떼가 떠나가자 그는 황급히 차로 도망갔다.
벨레루 친구는 "우리는 희귀한 자연현상을 포착하여 재미있었고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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