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스파이더맨을 MCU 영화에 등장 시키지 않겠다며 협상을 결렬했던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가 스파이더맨 영화 판권을 놓고 다시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위갓디스커버는 한 소식통이 전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쉬헐크'와 '미즈마블' 드라마 제작 소식을 공식 발표 전에 알린 믿을만한 소식통이다.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소니는 디즈니에게 스파이더맨 수익 30%를 양보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대신 '베놈'을 마블 세계관(MCU)에 포함해달란 요구도 포함했다.
베놈은 스파이더맨 라이벌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다. 지난해 배우 톰 하디 주연 단독 영화가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소니가 영화화 판권을 지니고 있다.
디즈니 측이 소니 제안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번에는 제발 좋은 결과가 나오길", "스파이더맨을 다시 MCU에서 보고싶다"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픽처스와 마블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 사이 협상이 결렬되면서 스파이더맨이 더는 MCU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초 디즈니가 수익 지분을 늘릴 것을 요구했고, 소니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협상 결렬 소식이 알려진 후 낸 공식 입장에서 마블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의 스파이더맨 제작 참여를 놓고 양측 이견이 있었음을 밝혔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