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공기관들이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지난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농림식품부 산하기관 3곳(한국임업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제식물검역원)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문재인 대통령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고조치 이후에도 일부 공공기관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24일 MBC 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경고 조치 이후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공공기관이 많았다"며 공공기관 명단을 보도했다.
확인 결과 국군 용사들을 추모하는 용산 전쟁기념관 영문 홈페이지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적혀있었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영문지도로는 구글맵으로 구축할 수밖에 없는데 구글에서 일본해로 표기해서 그런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지역을 처음부터 한국으로 설정하면 일본해를 동해로 표시할 수 있었다.
취재 결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공공기간은 총 15개 기관이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경북대병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데이터진흥원, 한국소방시설협회, 국립현대무용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쟁기념사업회 등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교육기관에서도 일본해로 표기한 것은 큰 문제다", "관련 담당자들 인사에 불이익 주고 패널티 처리해야 해결될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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