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흥수가 4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다.
김흥수는 오는 11월 4일부터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 캐스팅돼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고 OSEN이 26일 보도했다.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가 위험한 사랑에 빠지고 만다는 내용의 멜로드라마다.
드라마에서 ‘시청률 여왕’ 최명길이 파란만장한 운명 속에서 아기와 남편을 잃고 원수의 집안을 무너뜨리겠다는 일념만으로 살아온 복수의 화신 캐리정을 맡는다.
차예련은 어른들의 탐욕과 악행, 원한과 복수에 휩쓸린 한유진 역을 맡는다.
한유진은 어머니가 복수의 칼날을 갈며 탄생시킨 걸작품이다.
김흥수는 제이그룹 본부장이자 능력 있는 구해준 역할을 맡는다.
김흥수는 ‘학교 2’로 16살에 데뷔해 모델 출신 연기자의 원조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가문의 영광’ ‘똑바로 살아라’ ‘해신’ 깍두기‘ ’천하무적 이평강‘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한창 꽃을 피워야 할 시기인 20대 후반, 이렇다 할 작품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슬럼프에 빠지고 만다.
일찍 데뷔를 했던 만큼 일찍 찾아온 슬럼프로 고생하던 그는 2011년 8월 조용히 군대에 입대하며 대중들에게 서서히 잊히게 된다.
군 복무를 하며 한동안 대중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던 김흥수는 2013년 8월 제대를 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리게 된다.
그러나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탓에,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는 결국 두 편의 단막극을 비롯한 판타지 사극 <야경꾼 일지>에 출연하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할 수 있었다.
이후 드라마 '달콤한 비밀'에 주연으로 출연해 인기를 회복했지만 건강 이상으로 다시 공백기를 맞았다.
흥수는 그간의 공백에 대해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치료하고 돌아왔다. 지금은 완치 됐다. 고관절 쪽에 문제가 있어서 치료 받고 완전히 안정을 취했다”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 특별출연한 적은 있지만, 주연급 인물로 등장하는 것은 ‘달콤한 비밀’ 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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