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36)가 건설 일용직에서 일한 후 일당 11만 7천원을 받았다. 고생 끝에 울컥하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장성규가 건설현장 일용직에 도전한 영상이 올라왔다.
장성규는 안전교육을 받고 개포동 래미안 아파트를 짓는 건설 현장에 투입됐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40kg 시멘트와 80kg 외장석을 옮겼다.
그는 선배를 도와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고리를 달기도 했다.
장성규는 마지막 청소 작업을 끝으로 일과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일당으로 11만 7000원을 받았다.
장성규는 "1년 동안 내가 이거를 한 푼도 안 쓰고 아이들한테 옷 하나 안 사주고 이렇게 모아도 이 래미안 아파트 1평도 못산다"라고 했다.
장성규가 일한 개포동의 아파트는 평당 4400만 원에 분양됐다. 30평 아파트가 13억 2000만 원에 분양됐다.
이날 장성규는 "(건설 현장) 선배님에게 '가장 기쁠 때가 언제냐고 여쭤봤는데 월급날 가족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한 달을 또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라는 말을 듣고 울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가 생기고 그런 거에 더 공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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