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멤버 조빈(조현준, 44)이 설리를 추모하며 악플러들을 부끄럽게 하는 글을 남겼다.
15일 조빈은 “당신이 가시는 길 춥지 않길 기도합니다. 세상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랑의 표현이 서툴러서 당신에게 상처를 줬던 마음들은 잠시 잊고 편안하게 쉬시길”이라고 말했다.
악플을 올려 설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악플러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추모 글이다.
또 조빈은 “당신과 동시대 활동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기쁨이자 자랑이었습니다”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나중에 천국의 무대에서 다 같이 만나 슬픔 없는 기쁨의 노래를 불러봅시다. 고마웠습니다. 잘 가요”라고 했다.
조빈은 지난 9월 6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설리의 한 마디로 노라조가 살아났다”고 말하는 등 설리와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빈은 “이혁과 함께 활동하던 시절 설리가 사인CD를 가지고 오면서 ‘노라조 너무 좋아요’라고 얘기 해줬을 때 저도 좋았지만 그 무뚝뚝하던 혁이가 웃으면서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혁이가 그때부터 진짜 열심히 하더라. 차에서도 에프엑스 노래도 듣고 노라조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고 말하며 설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설리도 "그때 기억한다. 노라조 정말 좋아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네티즌들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가봐요. 아직도 해야 될 것이 많은 나이인데…. 항상 밝던 웃음들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예쁜 사람…. 다신 볼 수 없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게 웃는 일만 있기를" 등의 글을 올리며 함께 슬퍼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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