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토트넘)에게 백태클을 당한 안드레 고메즈(에버턴) 선수의 발목 부상에 관해 새로운 주장이 등장했다.
4일 오전 BBC 해설위원 이안 데니스(Ian Dennis, 48)는 BBC 스포츠 공식 계정이기도 한 트위터에 "고메즈의 부상은 손흥민과 서지 오리에 선수 태클 사이에 발생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Understandably you won’t see the Andre Gomes incident on MOTD tonight but having seen a replay, the injury appears to be on impact with his right foot on the ground after the trip by Son and before he collided with Aurier. #efc #coys
— Ian Dennis (@Iandennisbbc) November 3, 2019
이안 데니스 해설위원은 "여러분들은 당연히 오늘 밤 MOTD 방송에서 해당 장면 리플레이를 못 봤겠지만, 우리는 이미 봤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고메즈는 손흥민의 태클 후 땅을 헛디디면서 오른발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리에와의 충돌 전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이번 고메즈의 부상은 손흥민만의 책임이 아닌, 서지 오리에와 충돌한 탓도 있다는 주장이다.
BBC 측은 경기 직후 해당 태클 영상을 세밀하게 돌려본 것으로 보인다.
Andre Gomes injured due to collision with Serge Aurier not Son Heung Min. pic.twitter.com/bSQgXxRKBs
— FOOTBALL FANS STUFF (@FFS_Transfer) November 3, 2019
이안 데니스의 주장처럼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손흥민 선수에게만 레드 카드 판정이 내려진 건 정당하지 못했다", "심판은 태클이 아니라 부상에 반응했다"며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즈 선수는 경기 중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고메즈는 손흥민 선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세르지 오리에 선수와 충돌했다.
이에 손흥민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고메즈의 심각한 부상을 확인한 손흥민 선수는 큰 충격에 빠진 듯 눈물을 쏟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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