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40) 엠넷 PD가 '프로듀스' 시리즈 가운데 두 시즌 투표 조작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 "구속된 담당 PD(안준영)는 전체 4개 시즌 가운데 최근 두 시즌에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6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 X 101(엑스원)'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아이즈원)' 투표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준영 PD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방송됐던 프로듀스 시즌1(아이오아이)과 프로듀스 시즌2(워너원) 투표 조작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안준영 PD는 구속된 상태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안 PD와 김 CP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안준영 PD에 대해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 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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