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 발언 이후 처음으로 생방송 라디오에 나서 논란이 인 현재 상황을 염두에 둔 오프닝 멘트를 전했다.
지난 25일 박경은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박경은 "첫 곡으로 들으신 노래는 지코의 '사람'이었다"며 "우리 꿈꾸미들 주말 동안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라고 입을 열었다.
지코의 '사람' 가사는 다음과 같다.
다를 거 없이 하찮은 하루
유독 좋은 일만 피해 갔구나
어릴 적 그림 속 어른이 된 난
분명 기쁜 표정이었는데
한 평생이 오늘까지면
발길을 돌릴 곳이 있나요
멋쩍다는 이유로
미루었던 사랑해란 말을 Oh, oh
너에게 건네줘 right now
고개를 자꾸 떨구게 돼 요즘엔
마지막으로 하늘을 본 게 언젠지
흐릿해진 세상은 먼지투성이네
나 같은 사람들이 발버둥 쳤기 때문에 Yeah
We always say, 나중에 그 나중에를 위해
건너뛴 생일을 빼면 여태 난 십 대
철들수록 부쩍 상상이 두려워
미끄럼틀도 서서히 비탈길로 보여
낯선 친절은 의심 가
뻔한 위로가 더 기운 빠져
화기애애한 대화창 속 넌 정말 웃고 있을까
거리낌 없이 아무 데나 걷기엔
피해야 될 것이 너무 많은 곳에서
태어날 때나 늙어갈 때
움츠린 채 사는 우리
다를 거 없이 하찮은 하루
유독 좋은 일만 피해 갔구나
어릴 적 그림 속 어른이 된 난
분명 기쁜 표정이었는데
한 평생이 오늘까지면
발길을 돌릴 곳이 있나요
멋쩍다는 이유로
미루었던 사랑해란 말을 Oh, oh
너에게 건네줘 right now
조심해, 시간은 무섭게 속력을 낼 거야
넘어지지 않게 서로 손잡이가 되어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실망밖에 없어
터질 듯 쌓여버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삶은 교묘한 장난을 안 멈춰 Uh
네가 공짜로 생명을 얻은 날부터 Uh
우선시되는 무언가에 늘 묻혀있지 행복은
화려한 꽃밭 틈에서 찾는 네잎 클로버
나쁜 마음씨를 들킬까
너 나 할 것 없이 눈치 봐
걱정 마, 좀 부족해도 누군가는
인간다움을 느껴
남의 눈에 좋은 사람이기 전에
나 자신한테 먼저 화해를 청해
어렵다는 거 모두가 알아
이번이 처음 살아 보는 거잖아
다를 거 없이 하찮은 하루
유독 좋은 일만 피해 갔구나
어릴 적 그림 속 어른이 된 난
분명 기쁜 표정이었는데
한 평생이 오늘까지면
발길을 돌릴 곳이 있나요
멋쩍다는 이유로
미루었던 사랑해란 말을 Oh, oh
너에게 건네줘 right now
We're the same
We're the same
We're the same people, yeah
Are you happy? Are you sad?
Why is it so hard to be loved?
We're the same
We're the same
We're the same people, yeah
Are you happy? Are you sad?
We need love
그는 지난 주말 자신의 '음원 사재기' 실명 거론 트윗에 대해 말을 꺼냈지만, 소속사 공식입장 이외에 스스로 공개적인 사과를 비롯해 더이상의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박경은 "이 시간에는 꿈꾸는 라디오 DJ로서 오늘 방송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라디오 생방송 진행을 이어갔다.
지난 24일 박경은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트윗은 이후 큰 파장을 불러왔고, 박경 소속사 측은 특정인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너른 양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경 트윗에서 지목된 가수 전원은 '음원 사재기'를 완강히 부정하며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네티즌들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와 관련해 계속해서 갑론을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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