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화장실에서 남성용 자위기구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와 재학생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가천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에 대학교 화장실에서 물건 하나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글쓴이는 "아이티 3층 화장실에서 발견했어요"라며 "주인 분 찾아가세요. 소독 잘 하시고요. 근데 이게 뭔가요 볼링핀인가"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세면대 위에 올려진 황금색 가로줄 무늬가 들어간 파란색 원통형 물건이 있었다. 물건에는 영어로 'TENGA(텐가)'라고 적혀있었다.
텐가는 일본의 성인용품 전문 기업이다. 남성용 자위기구가 주력 제품이며 그 외에 여성용 자위기구, 에너지 드링크 등을 제조 및 판매한다.
텐가는 성인용품임에도 특정 성기와 관련 없는 디자인을 선보여 성인용품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이성애자, 동성애자는 물론 무성애자까지 포용하는 자위기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속 텐가 제품은 남성용 제품으로 텐가의 상징인 컵 시리즈에 해당한다.
해당 글을 본 가천대 학생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친구들을 댓글에 태그하며 놀리기도 했다. 학생들은 도대체 이 물건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한 학생은 "상상도 못 한 정체. 아이티대 3층 화장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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