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사재기 메뉴판'이라 불리는 음원 사재기 단가표를 한 네티즌이 공개해 음원 사재기 논란이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국 공개된 사재기 고객센터 메뉴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은 음원 사재기 방식과 금액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올려주는 급상승 키워드는 1시간 간격에 500만원, 음원 차트 100위권 1일 동안 올려주는 것에 8800만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음원 사재기 시장에서 사용되는 메뉴판인지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내부 관계자가 '메뉴판이 존재한다'는 말을 남겨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앞서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관계자가 충격적인 실상을 폭로했는데 "마치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고르듯, 커버곡을 부를 유튜버를 고르라고 제안했다"며 "'마케팅' 분명 '음원 사재기'인 행위가 대놓고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구독자별로 금액이 달랐다"며 "누구는 200만 원, 누구는 50만 원 선이다. 만약 500만 원을 커버곡에 쓰겠다고 하면 금액대별로 맞춰주고 몇 명은 '서비스'라며 더 얹어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가수 성시경은 라디오에 출연해 "요즘에는 전주도 없어야 하고 간주도 없어야 된다고 하더라"며 "요즘 사재기 얘기가 많은데 실제로 들은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행업체에서) 작품에까지 관여를 한다고 하더라. '전주를 없애고 제목을 이렇게 하라'고 한다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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